"교회재정..투명성은 기본, 공공성까지 갖춰야" [CBS뉴스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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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6-30 13:29 / 조회 1,174 / 댓글 0본문
"교회재정..투명성은 기본, 공공성까지 갖춰야" |
CBS노컷뉴스 조혜진기자 |
교회의 투명한 재정관리가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회복 방안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아현감리교회가 교회재정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습니다.
발제를 맡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교수는 "투명하다고 해서 반드시 올바른 재정운용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공성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지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1992년 246개 교회의 재정운용을 분석한 결과 사회봉사와 선교비로는 각각 4%와 8%를 사용하면서 교회 유지비로는 재정의 절반가량을 지출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는 선교와 구제를 위해 존재해야하는 교회가 존재 목적을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헌금을 '연보'라고 말하고 있는데, '자기 것을 내 놓아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이 연보의 의미를 한국교회가 되살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한다면, 이웃사랑에 어느 정도의 헌금을 재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있는 교회라면 최소한 10%정도의 예산은 사회봉사비나 선교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배정해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본부 최호윤 회계사는 세상은 교회에 대해 '헌금 모아 건물 올리고, 목회자에게 고액의 사례비 주는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세상도 공감할 수 있는 예산집행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교회재정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사역하셨다'는 것과 '우리를 통해서 (사역)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한편, 최호윤 회계사는 아현교회의 재정장부를 미리 살펴본 뒤, 자산과 부채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식부기법을 도입해야한다는 제언을 전해 교회가 보다 완벽하게 재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영상취재/채성수 영상편집/이재은]
jeen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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