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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운영의 주체가 평신도라는 목사들 [뉴스앤조이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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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4-29 09:53 / 조회 1,0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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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운영의 주체가 평신도라는 목사들

목회멘토링사역원·교회개혁실천연대, '민주적 교회 운영' 전국 순회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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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멘토링사역원과 교회개혁실천연대가 4월 28일 '민주적 교회 운영' 전국 순회 워크숍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강연자가 하는 말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강연이 끝나고 질문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크숍에는 25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유재홍

목회멘토링사역원·교회개혁실천연대가 주최한 전국 순회 워크숍의 둘째 날이 밝았다. 4월 27일 첫째 날에는 교회 밖 마을을 잘 섬기는 사례를 제시했다면, 28일 둘째 날에는 교회 안을 건강하게 다지는 운영 방법을 다루었다. 25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대전·충청 지역 목회자였고 일부는 서울과 광주광역시에서 오기도 했다. 평신도도 2명 있었다.


워크숍 시작에 앞서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국장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한 명씩 일어나 자신이 속한 지역과 교회, 참석 이유 등을 나누었다.


광주중흥교회의 김종원 목사는, 교회가 갈등을 겪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속상했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을 섬기는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보여 주는 것이 지역사회에 본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은 교회 운영의 민주적 운영에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이에 워크숍에도 참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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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의 자기소개 이후 방인성 목사와 최호윤 회계사의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강연 시간은 30분씩 주어졌다. 다소 부족했던 시간에 강연자들은 준비한 분량을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뉴스앤조이 유재홍

자기소개 이후,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가 주제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잘못된 교회 운영 방식이 목회자의 독단과 권위주의에서 만들어진다고 진단했다. 목사들뿐만 아니라 장로들도 교회 운영의 전권을 쥐려다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다. 교회 지도자들의 전횡을 방관하는 교인들의 자세가 문제를 키운다고 보았다.


이어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최호윤 회계사가 교회 재정 관리 특강을 했다. 그 역시 방 목사와 같이 교인들의 무관심이 교회 내 재정 문제를 키우는 제1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인들이 재정 담당자에게 모든 재정 관련 판단을 맡기고 방관한다면 몇몇 사람의 재정 전횡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했다. 따라서 교인 전체가 재정 관리의 주체이자 청지기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재정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있었다. 그는 교회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를 재정 담당자로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재정 담당 실무자를 교육할 수 있는 기구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회 내에 마땅한 재정 전문가가 없으면, 외부전문가에게 조언을 얻고 회계 감사도 받아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재정 장부를 모든 교인이 볼 수 있도록 교회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두 강연자는 특강 내용 중간에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섞었다. 방 목사는 장로들에 의해 교회에서 쫓겨났던 이야기를, 최 회계사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재정을 감사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공감하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중요한 내용을 받아 적는 등 강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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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특강이 끝나고 교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토로하면서도 강연자의 답변을 귀 기울여 들었다. ⓒ뉴스앤조이 유재홍

다음으로는 대전 새누리2교회 안진섭 목사, 부천 예인교회 안태훈 목사, 대전 마중물교회 이상웅 목사, 서울 향린교회 고상균 목사가 민주적 교회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중략)



모든 강연을 마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주로 교회 내에 민주적 운영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질문했다. 강연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교인들과 합의해 나간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민주적 절차를 만드는 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적인 토양은 될 수 있지만, 공동체의 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요인은 전도, 양육, 사람 세우는 사역 등의 기본기를 잘 갖추는 데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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