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장로의 역할, 왜? [CBS노컷뉴스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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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5-08 16:09 / 조회 1,233 / 댓글 0본문
왜곡된 장로의 역할, 왜? |
한국교회 그릇된 임직문화가 분별없는 장로 양산 |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
[앵커]
대표적인 평신도 리더인 장로들이 잇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한국교회 장로직분에 대한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안에 장로들의 역할과 기능이 왜 이렇게 변질됐는지를 살펴봅니다. 이승규 기잡니다.
[기자]
초대교회에서 장로는 교인들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고 교회 안의 약한 자들을 돌보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서 장로는 교회의 어른으로 대접받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권위의 자리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권위의 상징으로 장로직분이 왜곡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교회 내 임직에 대해 마치 교회 안의 서열로 오해하는 그릇된 인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사회의 오랜 유교적 관점을 벗어나지 못한 교회의 한곕니다.
장로 선출의 기준도 성경에 비추어 엄격하게 적용하기 보다는 세상적 관점을 따르고 있다는 반성도 나옵니다.
[인터뷰] 구교형 목사 /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총무
"저 정도 연세가 됐고 저 정도 지위가 있다면 마땅히 장로가 돼야 한다라는 생각이 오히려 장로를 만드는, 그런 부분들이 주객이 전도되다 보니까.."
특히 교회의 재정을 교인들의 헌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재력이 뒷받침되는 교인들을 안정적으로 출석시키기 위해 장로직분이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애희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한국교회가 거대함, 물량주의를 신봉해온 가치가 반영된 것이 아닌지. 높은 위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요 직분자로 선출하고..."
직분의 기준을 잃어버린 분별없는 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분별없는 장로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최현 편집 정영민>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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