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청춘? '빚내는' 청춘! [복음과상황 4/6]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4-07 17:47 / 조회 942 / 댓글 0본문
|
![]() | ||
▲ 남녀 청년대표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복음과상황 이범진 |
6일 오후 두 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청춘희년운동본부(청춘희년)의 청년부채 탕감퍼포먼스가 열렸다. 이날 발족한 청춘희년운동본부는 희년함께가 주축인 (기독)시민단체 연대체로, 학자금 대출금이 장기 연체되어 그 빚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에 부실채권으로 넘어간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자 대납이나 원금 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퍼포먼스는 "청년미생의 완생은 부채탈출로부터"라는 문구가 쓰인 플랫카드를 배경으로 이루어져,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빚쟁이인 청년들의 현실을 부각시켰다. 참가자들은 대학 졸업식에서 폭탄과 쓰레기 더미로 상징되는 빚더미를 '수여'받고, 곧 쇠고랑에 묶이는 모습을 연기했다.
![]() | ||
▲ 청춘희년운동본부의 "청년 미생의 완생은 부채탈출로부터" 퍼포먼스 ⓒ복음과상황 이범진 |
퍼포먼스가 끝난 후엔 청춘희년의 연대 단체인 청년연대은행 '토닥' 김진회·이혜진 사무국장의 청춘희년운동본부 발족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뚜렷한 상환 정책 기반도 없이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에게 대출만 장려하는 현실에서 “빛나는 청춘이 아니라 빚내는 청춘”으로 전락한 상황을 꼬집는 내용을 담았다. 토닥은 청춘희년운동본부가 이후 진행할 청년 금융 상담과 교육을 맡을 예정이다.
지지 발언을 위해 퍼포먼스 현장을 찾은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팀장 역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년대출정책 내용에 대해 “언발에 오줌 주는 수준의 '급한불만 끄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청년부채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것에 정부도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자금 대출 외에도 청년 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민달팽이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 ||
▲ 남기업 희년함께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복음과상황 이범진 |
![]() | ||
▲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는 6일 오후 두 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됐다. ⓒ복음과상황 이범진 |
![]() | ||
▲ 기자회견과 퍼포먼스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복음과상황 이범진 |
희년함께 남기업 소장도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청년들과 공감을 통해 그 대안을 찾으려 한다”며 “거기서 사회개혁 동력을 확보하고 사회변화 활동을 계속해서 꾸려나갈 거니까 지켜보고 격려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고, 연대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김애희 사무국장도 “교회가 부채 문제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귀울이고 동참해달라”며 관심을 환기시켰다.
(후략)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www.gosc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247
- 이전글[한국교회진단] 교회세습 여전히 비판 속 ‘변칙 세습’까지… [드림저널 4/5] 2015-04-07
- 다음글‘청년 부채탕감’ 위한 청춘희년운동본부 출범 [뉴스앤넷 4/7]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