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개혁 및 평등공동체로 가기 위해 교회 본질과 말씀 중심 회복의 방향으로 가는 한편 그 대안들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16일 하나의교회에서 ‘한국교회의 불평등한 현실 돌아보기-원인과 성서적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3월 교회개혁 열린모임’을 개최했다.

‘필요의 평등을 실천하는 교회공동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이영미 교수(한신대)는 “교회 안에 불평등한 모습들이 곳곳에 깔려 있는 것이 한국교회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한국교회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성직자와 평신도간, 목회자 사이에서도 군림하는 권위적 상하위계질서 △교회 안 양성불평등의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사회적 성역할에 따른 역할 강요의 불합리한 불평등 △유교적 위계질서 및 교회 논의구조에서 유년·소년·청년들의 배제되는 소외현상 등 세대주의가 빚어낸 불평등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 기반으로 한 교회 구성원들의 불평등한 위계질서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한국교회가 평등공동체로 가기 위해서는 공공선 실현을 위한 배려와 섬김의 지도력을 회복하고 필요의 평등을 실천하는 돌봄 공동체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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