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목사'가 뭔지 알고 있었던 걸까 [뉴스앤조이 3/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3-27 10:46 / 조회 1,357 / 댓글 0본문
우리는 '목사'가 뭔지 알고 있었던 걸까 | |||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연중 포럼', 김근주·김동춘·김애희·조석민 발제…영화 '쿼바디스'에 답하다 | |||
|
지난해 12월 초 영화 '쿼바디스'가 개봉했다. 영화는 목회자의 세습과 성추행, 재정 전횡 등 한국교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주요 언론은 개신교의 '민낯'을 드러낸 영화라고 소개했고, 비기독교인들도 영화관을 찾아 관람했다.
기독연구원느헤미야·교회개혁실천연대·<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연중 포럼'을 기획하면서 그 첫 번째 포럼 순서로 영화 '쿼바디스'를 보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목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월 20일 100주년기념회관 사회봉사관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들은 '성장주의·사제주의'에 물든 한국교회와 목사를 비판하고, 성경은 목사직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또 바른 목사직은 무엇인지 대안을 모색했다.
![]() | ||
▲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연중 포럼' 발제자들. 사진 왼쪽부터 김근주·조석민 교수, 김애희 국장, 김동춘 교수. 오늘날 목사직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뉴스앤조이 이정만 |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국장은 교회 분쟁의 중심에 담임목사가 있다고 말했다. 담임목사의 재정 전횡·독단적 운영·교회 세습 문제가 상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했다. 특히 교회 세습은 교회 '성장주의'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교인들은 교회를 부흥시킨 목사가 세습을 하는 것을 문제 있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했다. 담임목사의 재정 횡령 등을 막기 위해선 직분임기제와 민주적 정관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평신도의 교회 운영 참여 폭을 넓힐 수 있고, 담임목사에게 집중된 권력도 견제할 수 있다고 했다.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김근주 교수는 구약성경의 제사장직과 목사직을 비교·대조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사제주의'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성직자=거룩'이라는 인식 때문에 목회자에게 특권적 지위가 부여된다고 했다. 여기서 신앙 공동체와 목회자 사이에 구별이 생기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구약에 나오는 하스모니안 왕조를 예로 들며, 목사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반드시 부패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애희 국장과 김근주 교수는 목회자의 권력에 평신도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사가 신앙 공동체로부터 분리돼 특권을 누릴 때, 교회 내 부패가 만연한다고 했다.
(후략)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8729
- 이전글“목사는 자신의 설교와 행위 일치되도록 해야” [기독교타임즈 3/25] 2015-03-27
- 다음글“교회 본질·말씀 회복이 한국교회 개혁방향” [기독교타임즈 3/18]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