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소망교회도 비정규직 줄줄이 해고 [뉴스타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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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5-01-13 18:54 / 조회 1,283 / 댓글 0본문
명동성당, 소망교회도 비정규직 줄줄이 해고
명동성당, 소망교회 등 국내 대표적인 종교기관에서 새해 벽두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는 일이 발생했다. 종교기관에서 일하지만 용역업체 소속인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지난해 말로 재계약이 만료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비정규직 고용불안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약자를 돌본다는 종교기관의 이중적인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명동성당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12명 가운데 8명이 올해 1월1일부로 일자리를 잃었다. 명동성당은 그동안 용역업체를 통해 경비직원을 고용해오다 올해부터 직접 고용으로 바꾸면서 기존의 경비원들 대부분을 고용 승계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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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신자를 둔 대형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올해 1월 1일, 청소노동자와 경비노동자 4명이 사실상 해고됐다. 소망교회는 3년 전부터 용역업체를 통해 청소, 경비노동자들을 고용했다. 소망교회 신자이자 20년 간 청소노동자로 일했던 A씨는 3년 전, 교회 측 제안에 따라 용역회사 직원이 됐다. 그 사이 용역회사가 2번 바뀌었고, 3번째 바뀐 올해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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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종교기관에서도 비정규직 고용불안 문제가 만연해 있지만, 실태가 어떤지 통계조차 나온 것이 없다. 노조설립을 금지한 기독교 내부의 교회법 영향으로 노동자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에야 한국노총을 통해 3개의 종교기관에서 노조가 설립됐을 정도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국장은 “교회 등 종교기관은 노동권의 사각지대”라며 “종교기관의 존립 근거는 철저하게 약자를 돌본다는 것인데 오히려 내부에서는 약자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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