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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교회에 재정결산서 공개를 요청했더니 [당당뉴스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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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6-20 15:33 / 조회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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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교회에 재정결산서 공개를 요청했더니
교회재정공개 좌담회 <재정공개 실현과 과제>
newsdaybox_top.gif입력 : 2014년 06월 19일 (목) 02:07:41 / 최종편집 : 2014년 06월 19일 (목) 03:31:30 [조회수 : 716]당당뉴스btn_sendmail.gifwebmaster@dangdangnews.comnewsdaybox_dn.gif

교회재정공개 좌담회가 "재정공개 실현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18일 오후 2시부터 열매나눔재단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좌담회는 한국교회의 재정 공개에 대한 현황과 교회재정공개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을 논하는 자리로,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하여 교회재정공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죄담회에서 재단법인 한빛누리의 황병구 본부장과 삼화회계법인의 최호윤 회계사는 각각 "'34개 교회 결산서 자료제공 협조 요청'에 관한 답변 결과 분석", "교회재정 공개의 의미"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의 재정 공개에 대한 현황과 그 의미와 중요성을 짚었고, 2부는 높은뜻푸른교회의 문희곤 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질의응답을 통해 교회재정운영에 대한 현실을 나누며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회재정공개가 어디까지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물음표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 재단법인 한빛누리의 황병구 본부장

첫 번째 순서인 재단법인 한빛누리의 황병구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결산서 제공 및 소득세 납부를 시행하고 있는 교회의 현황을 파악한 자료를 발표했다.

황본부장은 결산서 자료제공 요청에 따른 답변으로 각 교회가 이런 종류의 질의에 익숙지 않다는 것과 함께 약 50%의 응답 거부로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응답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살펴볼 때, 목회자 납세에 대해서 상당수의 교회가 이미 시행하고 있고 대외적인 재정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현재 특별한 감사 사안에 결부되지 않은 한 총회나 노회에도 재정결산서를 제공할 의무가 없으며, 이로 말미암아 교회재정건강성운동 등의 외부단체에 결산서를 제공하는 것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음도 확인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단차원의 재정공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어느 교단이 재정투명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경주하게끔 도전하고 격려하는 일들도 병행 지속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 삼화회계법인의 최호윤 회계사

이어 삼화회계법인의 최호윤 회계사가 발제를 통해서 '교회재정 공개의 의미'를 다루었다. 교회는 헌금/연보를 출연한 교인들의 위탁을 받으며, 하나님으로부터 관리책임을 받는 독특한 이중적 구조로 되어 있다면서 위탁자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이고 이차적으로는 교회의 구성원인 교인들이라고 했다. 이는 교회재정관리의 구조는 개체로서의 교인들이 개체들의 집합체로서의 교회에 재정관리를 위탁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청지기로서의 교회는 이차적 위탁자인 교회 구성원들에게, 그리고 일차적 위탁자인 하나님 말씀 앞에 재정보고/재정공개라는 관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교회 재정관리의 중요한 가치로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재정공개의 걸림돌로는 '효율성과 신속성의 장애물'이라는 인식과 지역교회 중심적 사고, 미덕으로 보는 덮어주는 관행 등을 예로 들었다.

▲ 좌담회

두 발제 후,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의 사회로 교회재정운영에 대한 좌담회가 이어졌다. 앞선 두 발제자와 함께 높은뜻푸른교회 문희곤 목사,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목사가 패널로 나섰다.

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실제 교회재정운용 방식으로 '복식부기 프로그램'을 도입한 높은뜻푸른교회와 온누리교회의 사례를 나누며 교회재정을 공개운용한 결과로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었음을 확인하고는 지역교회의 투명한 재정운용의 결과가 지역교회의 신뢰에 국한되지 않고 교단 등의 상위기관에 대한 신뢰까지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교회 내 재정공개/재정운용을 위한 원칙이나 공공성과 투명성의 기준이 세워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이를 인증하는 기관이 되어 건강한 교회재정운영의 모델들을 늘려가길 희망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바른교회아카데미, 재단법인 한빛누리가 2005년 한국교회의 재정 건강성 증진을 통한 온전한 교회로서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결성한 연대단체이다.



■ 원문 보기 →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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