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교회 문제는?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 통계 분석

앵커 : 건강한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가장 상담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교회의 건강성과 윤리회복을 위해 한국교회의 자체적인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요즘 궁금해지는 부분인데요? 한 기독교단체가 지난 한 해 동안 성도들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현석기자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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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전문상담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 재정문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2013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교회 문제에 관한 대면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특히,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면 상담이 들어온 교회는 모두 33곳, 상담 건수는 58건에 달했으며,이 가운데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문제가 2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교회세습과 목회자 청빙 문제가 18%, 담임목사의 독단적인 교회운영이 13%, 담임목사의 성 문제가 12%, 당회 결의 등 적법 절차 없이 교인을 책벌하는 불법 치리가 1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상담 주제인 교회의 재정관련 문제는 ‘재정 관리가 불투명하거나 목회자의 재정 배임, 횡령혐의가 있는 경우’ 등 재정관련 문제가 직접적인 교회 분쟁의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통계를 통해 교회 내에 여전한 비민주성과 불투명하면 재정관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김애희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한국교회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문제들이 촉발되게 된 계기가 재정 문제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아요. 교인들 사이에 의혹들, 불신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의혹 제기가 많았고요.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재정 운영의 문제가 많이 불거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분쟁은 “교회 규모와 교단, 지역에 상관없이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여전히 교회가 소수의 목회자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고, 공개되지 않는 재정과, 남성중심적이고 강압적인 회의문화에서 탈피하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원문보기)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16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