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연대 "교회문제 상담중 목사 재정문제 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2013년 한해 동안 접수된 교회 문제에 관한 대면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문제가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대면상담이 들어온 교회는 33곳, 상담 건수는 58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 문제가 2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이 교회세습 및 목회자 청빙 문제 18%(11건)였고, 담임목사의 독단적 교회 운영 13%(8건), 담임목사의 성 문제 12%(7건), 불법 치리(당회 결의 등 적법 절차 없이 교인을 책벌하는 일)가 10%(6건)로 그 뒤를 이었다.

목회자의 성 문제가 제기된 교회는 6곳이었으며, 유형별로는 목회자의 성추행 4건, 목회자의 불륜 2건으로 파악됐다.

상담소 관계자는 "목회자의 성 문제가 제기된 교회는 재정의 불투명성 의혹이 일거나 담임 목회직 세습이 이뤄진 곳이었다"며 "목회자에게 권력이 집중된 교회일수록 성 문제가 많이 일어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면상담과 별도로 전화상담 72차례, 이메일을 통한 상담 및 질의도 7차례 들어왔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원문보기) http://news.nate.com/view/20140102n30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