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교회 재정에 대한 불신 높다”[1/3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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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관리자 / 작성일14-01-06 15:58 / 조회 1,261 / 댓글 0본문
“불투명한 교회 재정에 대한 불신 높다” | |||||||||||
교개연, 2013 ‘교회문제상담소’ 상담통계 및 분석 자료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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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총 105회에 걸쳐 교회 관련 상담을 분석한 결과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관련 문제’가 21건(36%)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박종운·방인성·백종국 이하 교개연)는 대면상담을 비롯해 전화상담, e-mail 등을 통해 상담한 교회 관련 분쟁유형과 경향을 파악, 분석한 결과를 지난 2일 공개했다. 교개연은 조사를 분석한 결과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서 오는 내담자의 불신이 매우 큰 것을 보게 됐다”며 “대부분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정황상 목사의 배임이나 횡령을 추정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들은 대부분 공동의회나 제직회의에서 교인과 목회자 간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회의 폐쇄적인 의사소통과 불투명한 재정 구조를 교회 분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교회 세습 및 목회자 청빙 관련 문제’가 11건(18%),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적 운영’이 8건(13%), ‘담임목사의 성문제’가 7건(12%), ‘불법치리’가 6건(10%), ‘이단 매도’ 4건(6%)으로 그 뒤를 따랐다.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도 교회 분쟁과 연관이 있음이 드러났다. △담임목사에 의한 재정관련 문제 △교회 세습 및 목회자 청빙 관련 문제 △담임목사에 의한 독단적 운영 △담임목사의 성문제 등 상위에 랭크된 4개의 주제가 모두 담임목사와 관련된 주제였다. 목회자의 성문제와 관련된 상담 결과도 눈에 띈다. 2013년 대면상담 중 목회자 성문제와 관련된 교회는 6곳이었고, 타 단체가 1곳이었다. 교개연은 “담임 목회자의 교회운영 및 재정 권한이 크고, 세습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목회자에게 권력이 집중된 교회에서 ‘목회자의 성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교개연은 “최근에 일어나는 교회분쟁의 성격은 과거와 비슷한 원인과 양태를 보인다”며 “이는 여전히 교회가 소수의 목회자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있고, 공개되지 않는 재정과, 강압적인 회의문화에서 탈피하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문제상담소’를 설립해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교회분쟁을 겪고 있는 개별 교회를 돕고자 교회상담을 진행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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